
최악의 가뭄이 이어졌던 강릉 지역의 저수율이 60%를 넘어서며 고비를 넘기게 됐다. 정부는 강릉지역에 선포했던 재난사태를 23일 만에 해제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릉 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일 대비 5.1%포인트(p) 상승한 60.2%를 기록했다.
최근 며칠간 강릉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6개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60.5% 수준인 619.7㎜로 반등했다.
강릉 지역 저수율이 60%대를 회복하면서,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강릉 지역에 선포한 재난사태를 전날 오후 6시부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의 국가소방동원령과 환경부의 가뭄 예·경보 단계도 함께 해제됐다.
강릉 지역에 급수를 지원하던 소방 물탱크차 70대도 모두 소관 지역으로 복귀하게 됐다.
다만 정부는 강릉시 요청에 따라 소방청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통해 홍제정수장에 원수를 계속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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