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고1로 성장한 둘째 딸 라임의 근황을 공개했다. 169㎝로 훌쩍 큰 라임은 엄마의 미모와 아빠의 분위기를 함께 닮은 균형 잡힌 비율로 시선을 모았다.
8월19일 전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라임이랑 놀 때가 제일 재밌네”라는 글과 함께 모녀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전미라는 핑크색 투피스로 산뜻한 분위기를 더했고, 라임은 라인 디테일의 흰 티셔츠와 청치마를 매치해 단정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게시물에는 ‘고1’, ‘169cm’ 등 해시태그가 더해져 성장 근황을 요약했다.
전미라는 같은 게시물에 “실수해도 괜찮은 나이, 뭐든 무한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이, 꿈을 백 개 가질 수 있는 나이, 책임감을 배워갈 나이, 자기주장 강하게 어필할 나이, 뭘 해도 예쁠 나이, 날아갈 준비를 할 나이”라며 사춘기 딸을 향한 애정과 응원을 담은 글을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모녀가 자매 같다”, “화보 찍는 줄”, “벌써 이렇게 컸다니” 등 라임의 성장 근황에 놀라움을 표했다. 전미라가 전한 사춘기 딸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 역시 공감을 얻었다.
라임의 놀라운 성장 근황은 앞서서도 공개된 바 있다.
전미라는 7월21일 “엄마 연습 따라나온 라임. 이것도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시켜봐야 하나”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스윙 연습을 하고 있는 라임의 모습이 담겼다. 길게 뻗은 팔과 다리로 안정적인 스윙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이어 전미라는 “역시 테니스를 시켜 놓으니 다 되는구나. 테니스는 정말 좋은 스포츠인 듯. 테니스를 해놓으면 전이성 있는 스포츠들이 대부분이라 어떤 스포츠든 빠르게 배울 수 있다. 그 정도로 테니스가 운동 신경 발달에 가장 많이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는 걸 저희 아이들을 통해 새삼 또 느낀다”며 테니스 사랑을 드러냈다. 전미라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최초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빠 윤종신도 라임을 향한 애정 가득한 사진을 공유했다. 6월10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고등학생. Lime Yoon♥”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라임은 실크 미니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래를 웃도는 비율과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자랑했다.
전미라와 윤종신은 2006년 결혼했다. 2007년생인 첫째 아들 윤라익, 2009년생 딸 윤라임, 2010년생 딸 윤라오까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사실 둘째 라임뿐 아니라 부부의 세 자녀 모두 큰 키와 균형 잡힌 비율로 감탄을 자아낸다.

지난해 12월14일 막내 라오의 생일을 맞아 전미라가 공개한 사진이 큰 화제가 됐다. 전미라는 이날 “세 아이 중 막내 우리 라오 14번째 생일”이라며 “라오는 2.7kg으로 셋 중 가장 작게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졸업 때 거뜬하게 170 됐고요. 오빠의 몸싸움 장난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는 건강한 피지컬로 자라줬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라익, 라임, 라오 삼 남매는 우월한 피지컬과 비율로 시선을 압도했다. 부모를 닮은 유전적 장점에 스포츠로 다져진 체력이 더해지며, 이른바 ‘피지컬 가족’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아빠 윤종신, 엄마 전미라가 공개한 자녀 사진에는 우월한 피지컬 못지않게 서로를 북돋우는 단란함이 배어 있다. 성장의 순간을 따뜻하게 기록하는 부모의 시선이 함께 자라는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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