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의 아내이자 배우 이다인이 MC몽의 행동에 불쾌한 심경을 표했다.
4일, 이다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MC몽을 공개 저격했다. 그는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며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3일, MC몽은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다인의 언니인 배우 이유비와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유쾌하고 장난기 가득한 MC몽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MC몽이 공개한 사진이 여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여러 매체에서 이들의 근황을 전했다. 주요 보도 내용은 ‘유학을 떠난다던 MC몽과 이승기 부부의 만남이 포착됐다’거나 ‘MC몽이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와 절친 모임을 했다’는 식이었다.

이에 이다인은 MC몽이 올린 사진의 원본으로 추측되는 사진의 파일 정보를 함께 게재했다. 정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1년 전인 2024년 7월 18일 촬영됐다. 또 사진의 상세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조작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MC몽은 2023년 차가원 회장과 글로벌 프로듀싱 회사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하고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다만 지난 7월, 원헌드레드 측은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현재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 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다”며 “뜬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가 없다”고 공지했다.
그는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고 한다”며 “사랑하는 원헌드레드와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올해 앨범을 준비하고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음악 공부하고 언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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