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위기청소년이 자전거 행진 기부 행사에 2790만원을 모았다.
충주시단기청소년쉼터는 1일 열린 ‘충주시청소년자립지원관’ 개관식에서 기부금 279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쉼터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2025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9’ 행사로 모은 기부금이다.
쉼터는 도움받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했다. 8년간 총 2600여㎞를 달려 1억3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장애인학교, 노숙인, 취약계층, 소년소녀가장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쉼터 청소년과 지도자 등 12명이 기부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들은 충주에서 괴산과 증평을 거쳐 전북 군산시 선유도까지 300㎞를 자전거로 달렸다.
기부금에는 청소년 111명을 포함해 개인과 단체, 기업 등 총 400여명이 지역사회 자립청소년 지원에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자립청소년의 건강과 학업, 취업, 경제 등 자립 지원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연 ‘충주시청소년자립지원관’은 충북 첫 청소년자립지원관으로 꼽힌다. 이는 ‘이용형’ 시설로 △소득∙경제생계∙금융지원 △교육∙진학 △취업∙훈련 지원 등 자립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다. 대상은 위기청소년과 쉼터, 회복지원실 퇴소해 자립이 필요한 19~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자전거 행사를 끝내고 기부금을 전달한 쉼터의 한 청소년은 “같은 길을 걸어본 우리가 그 길을 걷는 또 다른 청소년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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