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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등산로서 여성 때리고 금품 빼앗은 6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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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31 13:52:05 수정 : 2025-08-31 17:11:26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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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등산로에서 여성 지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구리경찰서는 29일 오후 5시쯤 서울 광진구 시내에서 강도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2시쯤 서울 광진구 아차산 등산로에서 함께 산책하던 5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폭행한 뒤 금반지와 목걸이, 현금 30여만원 등을 빼앗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이마가 찢어지는 피해를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몽둥이 등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도주 과정에서 이를 모두 버리고 달아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인 아차산 등산로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경기 구리경찰서의 공조로 A씨는 사건 발생 3시간여 뒤 붙잡혔다. 경찰은 ‘등산로에 있는 여성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내용의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5시쯤 서울 광진구 길거리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 등을 포함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CCTV 설치율이 낮고 인적이 드문 탓에 산길 범죄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야 ·야외’에서 발생한 범죄는 2만2199건에 달했고 그중 절도 범죄는 6363건으로 모든 장소 중 가장 많았다. 산야만 따로 집계한 2020년에는 9871건, 2021년 9579건, 2022년 9127건이 발생해서 한 해 평균 9507.7건을 기록했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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