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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 "정치적 청탁·금전 거래 지시 안 해"

입력 : 2025-08-31 12:43:25 수정 : 2025-08-31 12:43:24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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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총재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사 중인 이른바 ‘권성동 청탁 의혹’과 관련해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재는 31일 오전 예배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 지도자와 평화대사, 가정연합 신도들에게 전하는 ‘참어머님 특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 총재가 이 의혹이 불거진 이래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재는 “천일국 기원절 선포 이후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까지 오직 하늘만이 아시는 13년간의 노정은 마침내 하늘부모님의 직접 치리 시대,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고 사는 지상천국 생활권 시대로 귀결이 됐다”며 “이렇게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고 사는 시대를 안착시켜 나가는 여정 가운데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세계평화와 하늘부모님께서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하늘부모님의 섭리를 경륜해 나오는 여정 속에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청탁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또 “여러분의 동참과 헌신, 그리고 기도와 정성에 깊이 감사한 마음”이라며 교인들에게 “선민과 세계평화 주역의 사명을 다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 메시지는 한 총재가 직접 인사와 함께 모두 말씀을 전하고, 건강상의 문제로 한 총재가 지켜보는 가운데 통일교 방송 ‘피스(Peace)TV’ 아나운서가 대독했다.

 

앞서 한 총재는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특검에 진술한 내용에 따라 특검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1월 가정연합 행사 지원 등을 요청하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한 일에 관여돼있다는 의혹이다.

 

권 의원이 2022년 2∼3월 한 총재를 찾아가 큰절하고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이와 더불어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다.

 

 

한학자 총재 특별 메시지

 

사랑하는 전세계지도자, 평화대사 그리고 축복가정·식구 여러분

 

천일국 기원절 선포 이후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까지

오직 하늘만이 아시는 13년간의 노정은

마침내 하늘부모님의 직접 치리 시대,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고 사는

지상천국 생활권 시대로 귀결이 되었습니다.

 

이 천주적 여정은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그 정체성을 본질적으로 회복해 드리고,

특히 하늘아버지만이 아닌 은폐돼 있던

하늘어머니의 위상과 가치까지 되찾아 드리는

최고 효정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늘부모님이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대한민국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에 한 걸음 더

중심 역할을 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늘부모님을 실체로 모시고 사는 시대를 안착시켜 나가는 

여정 가운데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세계평화와 하늘부모님께서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하늘부모님의 섭리를 경륜해 나오는 여정 속에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일생을 하늘부모님 해방, 인류구원, 

항구적 평화이상세계 실현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하늘부모님의 소망과 뜻 실현을 위한 여러분의 동참과 헌신, 그리고 기도와 정성에 깊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수고와 정성이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천일국 이상(理想)에 일치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하늘부모님께서 택하시고 축복해 나오신 이 대한민국이 

하늘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선민으로서, 

하늘부모님이 소망하시는 선민과 세계평화 주역의 사명을 다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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