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상욱 “尹 만찬에 항상 ‘소맥’…술 마셨다 하지 말라고 주의”

관련이슈 이슈팀

입력 : 2025-08-31 11:13:29 수정 : 2025-08-31 14:10:05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소맥 폭탄주 계속 돌다 만찬 자리 끝나”
“李대통령 오찬엔 술 없어…격조 있더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찬 자리에서 ‘소맥 폭탄주’가 빠진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상욱TV’ 라이브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만찬 할 때는 소맥이 빠진 날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예비후보 시절이던 2021년 7월25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시 대표와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 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용산 대통령실 만찬을 가서 앉아 있으면 ‘오늘 술을 마셨다는 얘기를 절대 밖에 하시면 안 된다’ 주의를 시킨다”며 “그러고 술이 오는데, 술도 좋은 술이 안 오고 소맥 폭탄주가 온다”고 회상했다.

 

이어 “소맥 폭탄주가 계속 돈다. 저는 도망 다니다가 강제로 잡혀서 막 (마셨다)”이라며 “저는 참고로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술이 소맥이다. 너무 싫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소맥을) 많이 드신다. 다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취한다”며 “누구는 막 울고 있고 그런다. 그러다 끝이 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달리 이 대통령과 오찬 자리는 분위기가 대조적이었다고 비교했다.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김상욱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권한 분산 및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경청대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그는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이 있었는데 되게 재밌었다”며 “격조가 있다. 알코올류를 본 적이 없다. 술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이 많이 이뤄지고 대통령이 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잡아주고 격려해주고 경청하는 시간이었다”며 “국가의 품격과 품위를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국가의 품격과 품위를 얘기하기엔 너무 골방이다. 음침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청와대 영빈관은 확실히 품위와 품격이 있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이주빈 '깜찍한 볼콕'
  • 신은수 ‘심쿵’
  • 서예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