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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 여러개” 학생 1000명 대피 ‘발칵’…특공대 출동한 고교, 무슨일?

입력 : 2025-08-29 21:10:00 수정 : 2025-08-29 20:19:06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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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곳 이어 인천 2곳, 부산 2곳 고교에 폭발물 설치 협박

전국 곳곳의 고등학교에서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들어와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부산 동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행정실에 “학교 시설 안에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을 여러개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팩스가 접수됐다. 이후 학교 관계자가 해당 팩스를 발견해 오전 10시49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경찰특공대 10여 명을 포함한 50여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학생과 교직원 500여명을 대피시키고, 건물 내외부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2시쯤 상황을 종료하고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대피한 학생들은 학교로 복귀하지 않고 하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도 0시30분쯤 같은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고, 이를 발견한 학교 관계자가 오후 12시4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경찰관 40여명을 현장으로 보내 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600여명을 대피시키고 학교 건물 내외부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두 학교에 접수된 팩스가 일본에서 보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9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가 수색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날 인천 강화고등학교와 가좌고등학교에도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문서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10시쯤 강화군 강화고등학교와 서구 가좌고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팩스 문서가 접수됐다. 두 학교 측은 전교생을 모두 하교 조치하고 경찰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 수색 과정에서 현재까지 두 학교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일어난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서울 소재 고등학교 7곳에는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된 바 있다. 경찰은 이 팩스가 최근 일본 변호사 명의로 서울시청과 서울 소재 학교에 발신된 것과 동일하다고 보고 위험 수위가 낮다고 판단해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일부 학교는 학부모 우려 등에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며 적지 않은 혼란이 이어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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