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 세계적 신드롬을 몰고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가 시즌2로 돌아올 전망이다.
미국 엔터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6일(현지시간) 케데헌 시즌2 제작을 위해 넷플릭스(유통)와 소니(제작)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또 다른 매체 퍽(Puck)도 “소니스튜디오가 케데헌의 감독 매기 강, 크리스 에펠한스와 속편 협상을 이제 막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속편 제작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한국을 방문한 메기 강 감독은 언론인터뷰에서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케데헌은 K팝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해외 애니메이션이다.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노래로 악령을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지난 6월20일 공개됐다.

K팝 아이돌 문화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충실히 담은 케데헌은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으며 올 여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부 외신에서는 2013년 개봉해 6년 뒤 속편까지 히트한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문화현상을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7일 넷플릭스 홈페이지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 누적 시청 수는 2억3600만으로 집계돼 영화 부문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은 이날 빌보드 핫10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OST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3∼24일에는 정식 개봉이 아닌 ‘싱어롱’(sing-along) 스페셜 이벤트 형식으로 북미 극장에서 상영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개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N차 관람’의 늪에 빠진 케데헌 팬들은 시즌2 제작을 간절히 염원해왔다.
특히 시즌2가 제작될 경우, 마지막 장면에서 소멸한 남주인공 진우가 부활해 여주인공 루미와 재회할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메기 강 감독이 “85분 안에 담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고 밝혔다면서 헌트릭스의 다른 멤버인 조이와 미라의 이야기로 확장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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