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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소’ 김건희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워… 변명하진 않을 것” [3대 특검]

입력 : 2025-08-29 12:33:02 수정 : 2025-08-29 12:33:01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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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소회 밝혀… “묵묵히 재판에 임할 것” 공언

29일 헌정사상 전직 영부인 중 처음으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향후 재판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의 조사에 임하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소회 글에서 “저는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다”며 이 같이 적었다. 김씨는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고도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김씨는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고 부연했다.

 

김씨는 “오늘 기소가 된 사항과 관련해 수사하느라 고생하신 특검 검사들께 감사하고 조사 때마다 저를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교도관들과 변호사들께도 감사하고 고맙다.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린다”는 문장으로 글을 끝맺었다.

 

특검팀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혐의다. 특검이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으로 개시한 지 59일만이자, 이달 6일 김씨에 대한 첫 소환 조사 후 24일만이다. 김씨는 그간 6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기소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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