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필수품으로 여겨져 온 '샤워 타월'을 두고 미국 유명 의사가 청결하지 못하다고 지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20만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가정의학과 의사 사샤 하다드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상에서 되도록 피하는 샤워 습관을 공개하며 “샤워타월을 절대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다드 박사는 “젖은 상태에서 방치돼 있고 세균과 곰팡이로 가득 차 있다”며 “그런 것을 피부에 다시 문지르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교체 가능한 면 수건이나 실리콘 스크러버(실리콘 소재의 샤워용 브러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샤워 타월을 헹군 뒤 햇볕에 말리면 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소독제를 활용하고 햇볕에 두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수 있느나, 실제로 매 샤워 때마다 그렇게 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경고는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J.매튜 나이트 박사의 조언과 일치한다.

나이트 박사는 "망사 구조는 각질 세포를 잡아두고, 습한 욕실 환경은 세균·효모·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비영리 학술 의료 기관인 '클리브랜드 클리닉' 역시 샤워 타월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녹농균 등 각종 세균이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균은 세상 어디에나 있고, 오히려 면역 체계를 훈련시키는 역할도 한다"며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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