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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개 회원국 '문화창조산업 교류' 합의, 공동성명서 채택

입력 : 2025-08-28 23:00:00 수정 : 2025-08-28 22:45:56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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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고위급대화서 '문화창조산업' 경제적 중요성 공동 인식
경북도·경주시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 문화외교 펼쳐
미리 보는 정상 만찬주 시음 및 신라 금공예 및 전통 다기 전시 등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1개 회원국들이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APEC 회원국들은 전날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본회의에서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유통의 혁신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에서 각국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다만 당초 성명에 포함할 예정이던 '문화 다양성 존중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제 구축'은 일부 회원국의 이의 제기로 채택되지 않았다.

 

대신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의 회원국 간 교류를 독려하고,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아베 도시코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 카롤리나 아레돈도 칠레 문화예술유산부 장관, 파들리 존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 티옹 킹 싱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 파브리시오 발렌시아 히바하 페루 문화부 장관 등 APEC 20개 회원국의 고위급 문화 정책 담당자가 참석했다.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은 "APEC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 분야를 경제협력의 핵심 의제로 격상하고, 참석자들에게 문화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과 한국 문화산업의 역량을 생생히 선보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이 열렸다.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송만찬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APEC 개최도시 자격으로 주최한 행사로, 경북과 경주의 전통문화와 예술, 그리고 환대의 정신을 각국 대표단과 공유하는 뜻깊은 문화외교의 장으로 펼쳐졌다.

 

만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 APEC 회원경제 수석대표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동협 경주시의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황금의 도시 신라의 정밀한 금속공예를 대표하는 선각단화쌍조문 금박과 경북도 무형유산 김선식 사기장의 생활자기 식기세트를 전시했다.

 

또 경북과 경주의 대표 술인 교동법주(경주교동법주), 대몽재1779(경주교촌도가), 안동소주(명인안동소주),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수도산와이너리) 등 '미리 맛보는 정상 만찬주 코너'를 운영했다.

 

만찬은 성덕대왕 신종을 모티브로 3650개의 스피커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현한 현영(대종)의 울림있는 종소리와 함께 문화산업분야 회원 수석대표단에게 특별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이번 행사의 깊은 의미를 전했다.

 

또 불국사의 아름다움을 프리미엄 강판 위에 형상화한 철강 '스틸아트' 작품을 청송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준비했다.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에서 주낙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적 정서와 경주의 대표 이미지를 잘 살린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 '삼릉비경'을 APEC 특별 판화 에디션으로 제작해 전달했다.

 

식후 공연으로는 APEC 21개 회원국 출신 유학생들로 구성된 다국적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만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최초의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한류의 뿌리인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경주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APEC 성공 개최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를 로마나 파리와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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