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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터전 잃은 백로, 대전천에 새 둥지 틀었다

입력 : 2025-08-28 15:54:54 수정 : 2025-08-28 15:54:53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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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을 잃었던 백로가 대전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전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도심에서 구조한 백로 35마리를 대전천 인근에 자연 방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7일 백로 35마리를 대전천에 자연방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백로 35마리는 중구 선화초등학교 나무에 서식해왔으나 지난 6월 나무를 베면서 번식지를 잃었다. 센터가 백로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나무에서 추락해 다리와 날개 골절 등을 입었다. 

 

센터는 부상 정도와 성장 상태에 따라 입원 치료와 보호를 병행하는 한편 비행 능력, 자립성, 건강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센터는 구조한 백로 115마리 가운데 회복상태가 양호해 자연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개체를 자연 방생했다. 6월 23일 1차로 30마리를 자연 방생 후 이번에 2차로 자연에 풀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방사는 인간 활동으로 위협받은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로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환경 조성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충남대학교 수의학과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야생동물 구조·치료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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