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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서울서 집은 안 늘고, 세대만 늘어… 전월세 불안 불가피

입력 : 2025-08-28 15:02:53 수정 : 2025-08-28 15:02:53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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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빌라 밀집 지역. 뉴스1

 

서울에서 가구 수 증가 속도가 7년째 주택 공급 속도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28일 통계청 주택보급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의 가구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며 주택 증가분을 웃돌았다. 연도별 가구 증가 규모를 보면 △2017년 2만9000 가구 △2018년 2만7000 가구 △2019년 5만7000 가구 △2020년 8만6000 가구 △2021년 6만5000 가구 △2022년 5만2000 가구 △2023년 4만3000 가구였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 수 증가는 △2017년 2만7000 가구 △2018년 1만1000 가구 △2019년 5만6000 가구 △2020년 4만 가구 △2021년 3만4000 가구 △2022년 2만8000 가구 △2023년 3만9000 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만 놓고 보면, 서울의 가구 수는 연평균 5만3000 가구 늘어난 반면, 주택 수는 3만3000 가구 증가에 그쳤다. 매년 약 2만 가구 수준의 초과 수요가 누적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R114는 “가구 증가 속도가 주택 공급보다 빠른 서울은 전월세 수요가 꾸준히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정부가 곧 내놓을 공급 대책은 수도권 중심의 맞춤형 확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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