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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후반기 대전시 정무라인 40대로 대거 교체, 왜?

입력 : 2025-08-26 16:56:27 수정 : 2025-08-27 01:49:25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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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임기 후반기를 보좌할 정무라인을 대폭 교체한다. ‘40대 정무라인 진용’을 꾸리면서 시정 소통 등 정무 기능 강화와 함께 내부 단속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과 정재필 경제수석보좌관, 김경훈 정무수석보좌관, 이순호 비서실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이택구 정무부시장은 다시 대학 강단으로 돌아간 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훈 정무수석과 이순호 비서실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 출마가 점쳐진다. 정재필 경제수석은 내년 지방선거 캠프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도 내정됐다. 

 

차기 정무부시장엔 최성아(45) 변호사가 낙점됐다. 최 변호사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1기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변호사 등을 거쳐 법률사무소 내일에서 양홍규 변호사(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와 함께 근무했다. 2022년엔 이스타항공 경영총괄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정무수석은 박두용(45) 국민의힘 대전시당 사무부처장이, 비서실장은 양동훈(44) 정무비서관이 맡는다. 경제수석엔 김종문(51)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이 확정됐다. 김종문 부회장은 제이엠홀딩스 대표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대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3년 1월부터 민선2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현재 내정자 인선 작업 마무리 중이다. 임용은 내달 2일쯤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내부 추천과 당직자 등 ‘믿을맨’으로 포진한 것은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면서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이 시장의 의중이 컸을 것”이라면서 “새 정무라인이 40대로 포진된 것은 정무기능의 핵심인 소통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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