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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떨어지던 매향리, 평화의 성지로… 경기관광공사 ‘평화와 희망의 문을 열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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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5 16:01:22 수정 : 2025-08-25 16:01:18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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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1월1일까지 경기 화성시 매향리 일원에서 평화 축제

경기관광공사가 과거 미군 폭격 훈련장(쿠니사격장)이 있던 화성시 매향리 일원에서 문화예술과 생태 체험을 접목한 융복합 행사를 개최한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매향리, 평화와 희망의 문을 열다’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이어진다.

 

매향리 평화기념관

과거 미군 폭격 훈련장으로 아픈 역사를 지닌 매향리를 평화와 생명이 숨 쉬는 문화·생태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극과 뮤지컬 공연, 아름다운 서해 갯벌을 배경으로 한 음악회와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제공되는 ‘농섬여행’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또 갯벌의 고유한 생태계를 탐방하고 철새를 관찰하는 ‘생태여행’이 천혜의 환경을 뽐낸다. GPS 기반 모바일 앱을 활용한 게임 미션 및 캐릭터 수집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투어 프로그램 첫날인 30일에는 폭격을 멈추기로 서명한 날을 기념하고 매향리의 역사를 공유하는 대동 축제의 장이 열린다. 

 

경기 화성시 매향리에 조성된 쿠니평화공원. 경기도 제공

모든 프로그램은 매향리평화기념관 네이버 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과 매향리평화기념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매향리를 아픈 역사의 공간에서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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