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늘연합회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가 25일 경북 영천체육관 일원에서 개막했다.
경북 영천시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마늘 생산자와 전문가 등 농업 관계자들이 모여 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비전관(영천체육관)과 미래관(생활체육관), 야외 전시장으로 나눠 운영한다.
비전관에서는 마늘 재배 기술에 대한 전문 상담과 심포지엄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미래관에서는 전국 20개 시·군 100여 농가에서 출품한 고품질 마늘이 전시된다.
남도·대서·한지 품종별로 심사해 선정된 우수 마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국내 24개 농기자채 전문업체가 마늘 파종기·수확기 등 첨단 농기계와 다양한 농자재를 전시하고,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영천시 별빛촌 목요장터도 참여해 영천의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푸드트럭도 운영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최기문(사진) 영천시장은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마늘 산업 박람회가 농가와 산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마늘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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