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탕정지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등장한 커피차 옆에 걸린 현수막이다.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폭염으로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아산의 신주거지역인 탕정지구 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감동어린 격려와 감사와 격려를 선물 했다.

탕정지구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 입주자예정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20일 폭염이 절정에 달한 오후 3시쯤 자신들이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커피차(트럭) 1대를 보냈다.
400인분이 넘는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실은 커피차는 준공을 얼마 남기지 않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장 공터에 안전하게 배치됐다. 현장에서 안전모와 안전화, 작업복을 착용하고 비지땀을 흘리며 일하던 근로자들에게 취향에 따라 음료와 간식을 선택하고 휴식을 취하는 달콤한 시간이 주어졌다.
음료와 간식을 받아 든 현장소장과 근로자들은 “다른 현장에서는 입주예정자들이 감시의 눈초리만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들을 믿고 응원하며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는 격려를 받고 보니 일할 맛 난다”고 입을 모았다.

입주자예정협의회 회장과 임원진들은 “열대야로 잠못 드는 여름이 계속되는 폭염 날씨 속에서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쏟아지는 땀을 훔치며 일하시는 근로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자는 입주예정자들의 뜻에 따라 커피차를 보냈다”며 “저희가 입주할 현장의 근로자분들이 건강 잃지 않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주시길 응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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