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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23일 황금빛 노을과 해바라기 만나는 교동도 정원축제

입력 : 2025-08-21 14:48:30 수정 : 2025-08-21 14:48:30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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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인천 강화군 북서부에 위치한 교동도. 이곳에 약 3만㎡ 규모의 공유수면 내 해바라기가 황금빛 물결처럼 저수지를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강화군은 교동도 난정저수지 일원에서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해바라기 정원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난정1리 마을 공동체 주관으로 마련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해를 닮은 노란 꽃을 심고 정성을 모아 준비했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노을빛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현지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특별한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교동도 주민들은 2019년부터 난정저수지에 해바라기를 심고, 8월 말 개화 시기에 맞춰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에는 앞서 청보리를 파종해 6월 청보리 정원축제를 연 뒤, 그 자리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현장에는 주막과 음료, 꼬치, 과자 등으로 구성한 먹거리 장터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선보인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해바라기 정원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사진을 찍고, 교동도의 새로운 매력까지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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