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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인근 원도심 상권 살린다

입력 : 2025-08-20 06:00:00 수정 : 2025-08-19 21:38:48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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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축구장 170개 규모 대상
11개 구역 4개 권역으로 통합
문화·일자리 인프라 조성 계획

인천시가 축구장 170개 규모인 관내 약 122만㎡ 면적을 대상으로 도시 기능 증진과 경관 개선에 나선다.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경인)고속도로에서 해제된 인천기점∼서인천 나들목 10.45㎞ 구간의 인천대로 50m 직접 영향권이 여기 속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전 구간 주변의 11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고 19일 밝혔다. 2026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잡은 이번 밑그림(구상도)의 기본 방향은 도시 단절이 아닌 연결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시는 인천대로 시작 지점인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 플랫폼,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 플랫폼, 역세권 중심의 집중도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문화·일자리·주거를 유기적으로 잇는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 실무회의 등을 거쳐 도출된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지 내 테라스형 전면공지 허용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건축물 용도계획 유형화 및 완화, 블록 단위의 개발 유도를 통해 과거와 달라진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시는 2020년 12월 최초 고시된 이들 11개 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해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건축물의 경우 인천대로 전면부와 이면부로 나눠 활용하게 된다. 근린생활시설로 제한했던 전면부 1층은 기존 규제를 폐지해 용도 제약을 완화함으로써 재건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가공선로 지중화, 고원식 진출입구 설치로 보행환경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기부채납 형식의 주차장이나 공개공지 같은 기반시설 확보로 더 나은 생활여건을 갖춘다. 또 일정한 크기의 공동개발 시에는 용도지역 상향 허용으로 시행자의 사업성 확보가 이뤄지도록 한다.

현행 상한 용적률 적용 기준은 공공 기여율에 따른 인센티브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원활하도록 설계된 공간을 배치시키는 차도형 전면공지가 대표적이다. 이때 사업자에게 용적률 혜택을 추가로 준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일반도로 변경에 더해 주변 재생이 추진될 인천대로의 인프라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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