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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나팔바지’ 원로 가수 박인수 별세

입력 : 2025-08-18 21:08:31 수정 : 2025-08-18 21:56:47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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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솔 가수’로 불려

‘봄비’를 부른 원로 가수 박인수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알츠하이머 등을 오랜 기간 앓으며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폐렴으로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1947년 평북 길주 출생인 고인은 한국전쟁 도중 어머니와 헤어진 후 고아원을 전전하다가 12세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한국을 그리워하다가 귀국해 미8군 클럽에서 활동하며 ‘한국 최초의 솔(soul) 가수’로 불렸다. 그는 1970년 신중현이 작사·작곡한 ‘봄비’로 유명해졌고, 이후 ‘나팔바지’, ‘펑크 브로드웨이’, ‘의심받는 사랑’, ‘꽃과 나비’에 이어 1992년 ‘해뜨는 집’과 2013년 ‘준비된 만남’까지 총 20여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 아내와 아들이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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