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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한 용서할 수 없다”…한동훈 “무죄면 재심 청구하라”

입력 : 2025-08-18 13:56:00 수정 : 2025-08-18 13:56:00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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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은 사면이 아니라 사실상 탈옥”
“공수처 수사 대상? 1·2·3심 유죄 판결한 법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8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에 대해 “조국씨는 사면이 아니라 사실상 탈옥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 전 대표가) 무죄라면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힘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한 전 대표는 또 ‘조국 수사 윤석열·한동훈 등 6명, 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조국씨 주장대로라면 공수처 수사 대상은 조국씨 수사하다 좌천 네 번에 압수수색 두 번, 유시민 계좌추적 가짜뉴스 음해당한 한동훈이 아니라 1·2·3심 유죄 판결해 조국씨 감옥 보낸 대한민국 법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이날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재심 청구 여부에 대해 “저는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재심을 하면 거기에 힘을 쏟아야 하는데 그걸 원치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재명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이어 “저는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판결에 승복한다는 얘기를 이미 여러 차례 했다. 법률적으론 끝난 문제”라며 “앞으로 할 일은 저의 사면을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저의 역할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를 향해 “저는 두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과 한동훈은 제 자식들의 인턴증명서 수사로 파고 들어가 저와 우리 가족 전체를 짓밟았다”며 “자신들의 지위 보전과 검찰개혁 저지를 위해 검찰권이라는 칼을 망나니처럼 휘둘렀다”고 비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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