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하던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숨졌다.
17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쯤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3층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일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에 상가 4곳, 2∼3층에 각각 원룸 2가구와 3가구가 있는 구조로 사망한 남성은 홀로 살던 3층에서 창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거주자들은 스스로 몸을 피했다.
화재 목격자는 “(사망자가) 옷에 불이 붙은 채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이 남성의 집 내부는 거의 다 타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사망자가 불과 연기를 피해 탈출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방화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감식을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사망자의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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