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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산당 당수, 김정은에 축전… 광복절 맞아 북·러 밀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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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7 15:09:11 수정 : 2025-08-17 15:09:10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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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일본의 식민지 예속에서 조선이 해방된 80돌을 맞으며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영향력 있는 자주 국가로 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쳐·뉴시스

이어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켰으며 80년 전의 그 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면서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의 자유를 위하여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북·러는 지난해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으로 밀착된 양국 관계를 광복절 행사를 통해 한껏 과시하고 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필두로 한 러시아 대표단은 14∼15일 방북해 광복 80주년을 축하했다. 볼로딘 의장은 김 위원장을 예방했으며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평양 해방탑을 2년 연속 방문했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며 기념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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