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환경보전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환경보전 유공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주관해 수여되는 상이다. 환경보전 기여도, 탄소 중립 실천, ESG기반 경영 추진 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강릉시는 일회용품 저감과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릉시는 다회용 컵 재사용 촉진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해 강릉커피축제 등 행사장에 8만2000여개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2.46t 탄소 절감을 실천했다.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작년 폐건전지 수거량이 전년 대비 13%, 빈 용기 수거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에는 일회용 컵 없는 청정 강릉커피도시를 구현하고자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지난 5월 19일 환경부, 강원도와 업무협약(MOU)을를 체결했다. 시 단위 차원에서 추진되는 전국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자원순환 분야에서 시민들과 함께해 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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