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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폭탄 맞은 서울…29개 모든 하천·증산교 하부도로 통제

입력 : 2025-08-13 08:59:52 수정 : 2025-08-13 08:59:51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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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부터 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시내 하천 29곳이 전면 통제되고 서울시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서울의 전체 하천 29곳이 전면 통제됐으며, 증산교 하부도로도 차량 출입이 제한됐다. 마곡2 빗물펌프장을 포함한 31개 빗물펌프장이 가동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5시부터 시간당 20~30㎜의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으며, 14일 새벽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50㎜ 에서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기북부·서해5도에는 200㎜ 이상이 예보됐다. 앞서 13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서울 동북·서북·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하루 누적 강수량은 구로구가 48.5㎜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는 18㎜로 가장 적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강서구에서 32.5㎜를 기록했다.

 

시는 전날 밤 11시 예비보강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6시 보강 근무에 돌입했으며 같은 날 오전 6시 30분부터 강우상황에 대비한 ‘주의’단계인 1단계를 발령했다. 시 본청과 자치구 공무원 3465명이 상황근무에 배치됐고, 하천·도로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예찰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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