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끝나면 피해자 조사”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에서 감독이 학생을 삽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경찰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5일 상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씨름부 감독이 “훈련 태도가 불량하다”며 씨름선수 A 군(15)을 삽으로 내리쳤다.
A 군은 봉합 치료가 필요할 만큼 피부가 찢어졌지만, 겁이 나 부모에게 “화장실 세면대에 부딪혀 다쳤다”고 둘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두 달 가량 감독의 폭행이 계속되자 A 군은 견디다 못해 가족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리려다 아버지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A 군의 부모가 학교에 이런 사실을 알렸으며, 학교 측은 지난 4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A 군은 정신과 치료와 심리치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느 정도 안정된 후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돼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A 군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학교폭력 담당 관계자는 “절차대로 진행해 처리하겠다”고 했으며, 학교 측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한국판 장발장’에 무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27/128/20251127519404.jpg
)
![[기자가만난세상] AI 부정행위 사태가 의미하는 것](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27/128/20251127519346.jpg
)
![[세계와우리] 트럼프 2기 1년, 더 커진 불확실성](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27/128/20251127519384.jpg
)
![[조경란의얇은소설] 엄마에게 시간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27/128/20251127519352.jpg
)




![[포토] 아이브 가을 '청순 매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28/300/2025112851021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