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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지지율 깨진 與… “김건희 구속을” 강공 모드

입력 : 2025-08-11 22:56:33 수정 : 2025-08-11 23:20:52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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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8.4%… 한 주 새 6.1%P 하락

정대표 “尹·金부부에 관대함 멈춰야”
국힘엔 “내란수괴 보유한 정당” 비판
내란척결 총공세… 지지층 결집 노려
3대특검 특위, 尹 구치소 항의 방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을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다. ‘정청래 체제’ 출범 이후 대야 강경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전략적 효과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춘석 주식 차명 거래 의혹’과 ‘조국 사면 논란’ 등 여당에 불리한 악재가 계속 터지는 상황에서, 대야 강경노선을 지속하는 것은 “싸움은 당이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라”는 당·정 역할 분담을 넘어 여당 지지율 하락 속도를 늦추는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 당원자격심사위 구성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정청래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씨에 대한 구속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더 이상의 관대함은 이제 없어야 할 것”이라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 (김건희씨) 구속수사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희대의 국정농단범 김건희 구속으로 법이 살아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전현희 최고위원), “김건희의 국정 농단은 그 규모조차 추측이 어렵다”(한준호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 수괴 피의자를 보유했던 정당으로서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를 들은 적도 없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삶을 짓밟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내란을 언제까지 옹호하고 싶으냐”고 따져 물었다. 정 대표는 당대표 경선 때부터 지난 2일 취임 이후에도 줄곧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이라 규정하고 “악수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민주당은 또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3대 개혁 특위’ 등 야권을 겨냥한 각종 특별위원회 출범도 띄웠다. 전·현직 의원 등 총 46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구성을 갖춘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과 관련해 서울구치소를 찾아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 같은 항의 방문은 지난달 31일에 이은 두 번째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등 광복절 특별사면 관련 브리핑을 마친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이러한 당 차원의 ‘내란 척결’ 총공세는 지지층을 결집해 국정 운영 동력을 사수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근 ‘이춘석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조국 사면 논란’ 등이 도덕성과 공정성 비판을 촉발하며, 중도층 일부가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무선 ARS)에서 4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6.1%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4.2%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조직강화특위·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지방선거기획단을 설치하는 안을 의결하는 등 당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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