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정비사업 조합 초기자금 융자 전용 보증’을 경기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월 새로 출시된 이 보증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 초기 단계의 정비사업 조합이 주택도시기금의 융자를 이용할 때 필요한 상품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보증이 이뤄졌다.
첫 지원 대상인 평택1구역 조합은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평택역 인근에서 1757가구 규모의 주택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HUG는 해당 사업장이 평택역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종합병원 등과 인접해 있어 사업 여건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HUG는 이 보증 상품 출시 후 전국 5개 권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정비사업 조합을 대상으로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상품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에는 심사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은 “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을 시작으로 전국의 정비사업 조합에 신속한 보증 공급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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