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악의 정치 사면”… 조국 사면 가시화에 야권 한목소리 비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8-08 11:59:39 수정 : 2025-08-08 14:10:54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송언석 “김어준류의 그릇된 인식 반영”
조경태 “정치인 사면은 사면권 남용”
김문수 “친명 범죄자에 꽃길 깔아줘”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맹공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조경태 당대표 후보도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뉴시스

이날 송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정권이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한다. 심지어 지금 이춘석 의원과 대단히 유사한 혐의인 사모펀드 범죄자 정경심 교수와 조국 일가족 입시비리를 도와준 최강욱 의원까지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고 한다”며 “조국 일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고 세뇌시킨 김어준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맹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 받아 수형 생활 중이다. 만기 출소는 내년 12월로 현재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그러나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 전 대표와 정 교수, 최 의원 등을 포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에 진출한 조 후보도 “그 누구라도 정치인 사면은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정치인 사면은 특혜, 특권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대통령은 정치인을 사면시킬 것이 아니라 경제인을 사면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문수 후보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조국(曺國)을 구할 것이 아니라, 조국(祖國)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3대 특검으로 구치소까지 따라가 인권을 짓밟더니, 친명 범죄자에게는 꽃길을 깔아주는 이중 잣대”라고 비판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하츠투하츠 스텔라 ‘청순 대명사’
  • 하츠투하츠 스텔라 ‘청순 대명사’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