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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사태 배후’ 의혹‥ 경찰, 전광훈 목사 등 7명 출국금지 조치

입력 : 2025-08-08 10:53:35 수정 : 2025-08-08 10:53:34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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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7명이 현재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의심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중인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는 지난 6월 전 목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며 이후 연장해 현재까지 효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5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보수 유튜버 신혜식·손상대 씨,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 등 7명도 비슷한 시기 출국이 제한됐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이른바 ‘전광훈 전담팀’을 운영하며 전 목사가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주도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에는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유튜브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 가담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른바 ‘신앙심을 이용한 가스라이팅’이 있었는지 살피고 있다.

 

또 사랑제일교회가 서부지법 사태 피고인들에게 영치금을 송금하는 과정에 전 목사가 개입해 교회 재정에 손해를 끼쳤는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진행 상황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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