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인구유출 대응,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 기대
경기도가 지역제안·일자리연계형 특화주택 사업의 대상지로 동두천과 포천, 광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동두천과 포천의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개 사업, 광명의 일자리연계형 특화주택 2개 사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총 공급 규모는 385가구 규모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62가구와 일자리연계형 특화주택 123가구로 이뤄졌다.
도는 이번 공급이 경기 북부 활성화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는 △동두천 통합 공공임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10가구 △포천 통합 공공임대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52가구 △광명학온(S1, S3) 통합 공공임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23가구다.
국토부는 올해 6월까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특화주택 사업을 공모했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출산 장려, 귀농·귀촌 유도 등 지역별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동두천 특화주택은 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한다. 인구유출을 줄이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삼았다. 청년 주택 126가구와 신혼부부 주택 84가구가 공급되며, 2030년 준공이 목표다.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 가족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가족센터가 함께 조성된다.

포천 특화주택은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부대 주거수요를 반영한 군무원·청년을 위한 특화주택 32가구, 고령화에 대응한 고령자 복지주택 20가구로 구성된다.
일자리연계형 특화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직장·주거 근접성 확보를 위한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명학온 특화주택은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위해 123가구(S1 블록 98가구, S3 블록 25가구)가 공급된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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