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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전수조사 돌입

입력 : 2025-08-08 06:00:00 수정 : 2025-08-07 20:03:20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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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이행 여부 집중 점검
내주부터 불법 하도급 등 단속

국토교통부가 최근 연이어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의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정부는 현장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말부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전국 건설현장 100여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의 잇단 사망사고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이후 본격 점검에 착수한 것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경기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광명 고속도로 공사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국토부는 현장 안전과 관련한 전수조사를 이달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다음주부터는 국토부와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과 임금 체불 여부에 대한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 면허 취소(등록 말소)와 공공입찰금지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만큼, 이번 점검은 제재 수위 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현장 점검에서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일 근거가 쌓이게 되는 셈이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4일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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