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로데오길 공영주차장 총 38면에 무인 주차시스템을 설치하고, 8월부터 본격 무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송파구 내 공영주차장 24개소의 무인화를 전면 완료했다.
로데오길 공영주차장(동남로 98~134)은 문정동 로데오 상점가 일대에 위치해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노상주차장이다.

이에 구는 공영주차장 무인화 사업을 통해 차량번호 인식 기반의 무인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주차관리인을 기다릴 필요 없이 무인 정산기 또는 모바일 QR결제를 통해 신속하게 정산하고, 바로 출차 할 수 있다. 관련 기준에 따라 주차구획은 기존 45면에서 38면으로 조정했다.
로데오길 공영주차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이후 시간(오후 10시~익일 오전 10시)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이용 요금은 5분당 150원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현금은 사용할 수 없다. 장애인 차량, 경차 등 감면 대상 차량은 입차 시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된다.
이와 함께 구는 주차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4시간 통합주차관제센터를 통해 무인 주차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무인 정산기 호출 버튼을 누르면 즉시 관제사와 연결돼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공영주차장의 무인화가 전면 완료됨으로서 이용객 편의는 물론, 운영효율과 안전성까지 높인 스마트 주차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주차 환경을 지속 개선하여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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