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김씨에 대한 공개 소환조사를 한지 하루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후 1시21분 김건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김씨를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등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이들 혐의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도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특검의 영장 청구에 대해 증거 없이 청구한 무리한 영장청구라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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