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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특검, 尹 체포영장 7일 오전 8시 재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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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6 19:55:37 수정 : 2025-08-06 20:02:10
박아름 기자 beaut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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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 관련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다. 체포영장 집행 기한 만료일이자 1차 집행 시도가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된 지 엿새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특검 사무실 입구에 포토라인이 마련되어 있다. 최상수 기자

6일 세계일보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팀은 7일 오전 8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1일 한 차례 집행 시도가 무산된 만큼, 특검팀은 이번에는 물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브리핑에서 2017년 국정농단 특검 당시 윤석열 수사팀장이 최순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물리력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 행사를 고지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교도관들이 강제로 수갑을 채워 끌어내는 방법이 거론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5일 내란 특검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

다만 2차 집행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강하게 저항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4일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 도주나 자해, 위해 등 일곱 가지 조항뿐”이라며 “몸에 손을 대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번에도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할 경우 영장 재발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박아름 기자 beaut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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