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알뜰폰 요금제 출시
하나은행이 알뜰폰사업자 프리텔레콤과 제휴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제휴요금제 출시 이후 약 5년 만이다. NH농협은행도 지난 6월 프리텔레콤과 제휴해 요금제 2종을 도입한 바 있고, 우리·KB금융은 자체 알뜰폰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금융권의 알뜰폰 경쟁이 심화하는 것은 알뜰폰 서비스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고, 맞춤형 마케팅 등에 활용 가능한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사업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110조 체납액 전수조사 시동
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체납자 실태 확인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의 국세징수법 개정안 등을 담았다. 체납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 확인 종사자’가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들은 체납자 실태 확인을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질문할 수 있고, 체납자의 납부 의사·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체납액 관련 설명을 하기 위해 전화나 방문도 가능하다. 이는 “누계 체납액이 110조원을 넘는 현실에서 체납 문제 대응이 시급하다”는 취임사를 밝힌 임광현 국세청장의 의지와 같은 흐름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4∼6월) 순이익이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314억원)보다 14.0%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반기 영업이익(1조5625억원) 중 이자이익은 9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1조204억원)보다 2.0% 줄었다. 대출 잔액은 늘었지만,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 분기 대비 0.17%포인트 축소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562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315억원)보다 30.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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