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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건 대응 미흡' 연수경찰서장·상황관리관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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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6 15:26:54 수정 : 2025-08-06 15:26:53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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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 송도 총기사건 당시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은 지휘관들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6일 인천 총기사건 관련 지휘책임이 있는 박상진 인천연수서장과 당일 상황관리관을 맡은 A 경정을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서장과 A 경정은 모두 인천청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 됐다. 신임 연수서장은 배석환 인천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맡는다.

박상진 인천연수경찰서장이 7월 21일 인천 연수구 연수경찰서에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사제총기 아들 살해 사건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조모(62)씨가 30대 아들을 사제총기로 살해하는 과정에서 오후 9시31분쯤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이 10분 만에 아파트 앞에 도착했으나 총을 든 조씨가 내부에 있다고 판단해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경찰특공대를 기다렸다. 하지만 경찰특공대는 오후 10시16분쯤 주거 현장에 도착했고, 신고 접수 70분 뒤인 10시43분에야 내부에 진입했다. 이미 조씨는 건물을 빠져나와 서울로 달아난 상황이었다. 총을 맞은 아들은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경찰을 지휘해야 할 A 경정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출동이 늦어진 이유에 대한 진상조사와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감찰이 진행 중으로 이번 조치는 징계가 아닌 인사조치”라고 설명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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