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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외환보유액 4113억 달러… 두 달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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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5 16:07:17 수정 : 2025-08-05 16:09:50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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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환산액 줄었지만…6월 외평채 발행대금 들어온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00억 달러를 상회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달러 강세로 환산액은 줄었지만, 운용 수익이 증가하고 외화표시채권(외평채) 발행대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 6월 기준 넉 달째 10위를 유지하며 9위 탈환에 실패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13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4102억 달러) 대비 1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증가 전환한 후 두 달째 상승세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100달러 지폐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은은 미국 달러지수(DXY)가 7월 중 2.5% 상승하는 등 강(强)달러 추세가 이어지며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고 짚었다. 다만 6월 말 발행된 14억유로 규모의 외평채 대금이 7월 중 납입됐고, 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89%)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50억6000만달러로 전월(3585억달러)보다 6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212억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1000만달러로 전월(158억9000만 달러)보다 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포지션은 45억2000만달러로 전월(44억7000만달러)보다 5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6월 기준 4102억달러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관련 순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독일·홍콩에 밀려 9위 자리를 내줬다.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317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138억달러), 스위스(1조191억달러), 인도(6981억달러), 러시아(6887억달러), 대만(598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76억달러), 독일(4563억달러), 홍콩(4319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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