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열매가 ‘기부’, ‘나눔’ 이야기가 없는 파격적인 브랜드 광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열매 브랜드를 알리고 나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2025 연중 브랜드 광고’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사랑의열매가 최초로 선보이는 본격 브랜드 광고로, 사랑의열매 광고 중 처음으로 기부 유도나 나눔 참여 메시지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중점적으로 담던 기존 비영리 분야 광고 방식을 벗어나, 인생을 대하는 특별한 태도와 나눔의 진정성을 메시지화 했다는 게 특징이다.
사랑의열매는 기부가 ‘현실 속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감정적 실천’이며 ‘조금 힘들어도 나에게 좋은 선택을 하는 감정’임에 주목했다.

광고의 모델은 배우 이혜영·차주영이 투톱으로 참여했다. 이혜영은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이름이 곧 장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파과’에서 60대 여성 킬러 역에 도전하며 모든 장면을 직접 소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차주영은 드라마 ‘더 글로리’와 ‘원경’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으며, 꾸준한 도전과 진정성 있는 행보로 대세 배우로 자리 잡고 있다. 차주영은 ‘캐릭터를 삼키는 배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맡은 배역을 자신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특유의 표현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두 배우는 광고에서 “남처럼 살 건지, 남달리 살 건지”, “비교해본 적 없어요” 등의 대사를 통해 나눔에 대한 낡은 정의를 비틀며 자신을 스스로 긍정하는 태도로 나눔을 바라보게 했다.
특히, 흑백과 강렬한 레드 톤의 대비, 절제된 움직임과 단단한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포스터 역시 “당신은 지금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나요?”라는 문장을 통해 자기 긍정에서 출발하는 나눔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광고는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외벽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지난 1일 최초 송출됐다. 광화문광장은 매년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 기간 사랑의온도탑이 설치되는 장소로 사랑의열매 브랜드 상징성과 맞닿은 장소여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광화문에서의 광고 영상은 명동, 해운대와 함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어, 뉴욕 타임스퀘어처럼 시각적 몰입이 가능한 환경 속에서 송출되었다.
사랑의열매 유튜브를 통해 동시 공개된 광고를 본 시청자들은 “신선하고 파격적이다”, “사랑의열매 광고인 줄 몰랐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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