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 유작 '트라이' 측 "깊은 애도…최소한 편집"

사진=연합뉴스

SBS TV 금토 드라마 '트라이' 측이 송영규(55) 비보에 추모의 뜻을 밝혔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제작진은 4일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입장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글로벌 OTT에 입고된 분량을 제외한 후반부 회차에 한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편집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송영규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하는 ENA 월화극 '아이쇼핑' 5회에 등장할 예정이다. 목사 '윤세훈'을 맡았으며, 마지막 출연분이 전파를 타게 됐다.

앞서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용인 타운하우스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었다. 

지난달 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한편 빈소는 4일 경기 용인 김량장동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했다. 부인 고민정씨와 딸 송서이·서우 양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한윤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