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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판매 3000만대 돌파… 토요타보다 빠른 39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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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4 18:06:05 수정 : 2025-08-04 18:06:04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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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지 약 39년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했다.

 

4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7월 미국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7월까지 총 3010만7257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가 1755만2003대, 기아가 1255만5254대다.

 

현지 브랜드가 아닌 완성차 기업 중 미국 내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선 곳은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세 번째다. 특히 토요타는 미국에 진출한지 54년 만인 2012년, 혼다는 47년 만인 2017년에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넘긴데 비해 현대차그룹은 39년만에 3000만대를 돌파하며 최단시간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1986년 1월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 미국에 진출했다. 기아는 1992년 미국 판매법인을 세우고 1994년 2월 첫 독자 모델인 세단 세피아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기아의 누적 판매량은 1990년 100만대를 돌파했고 2004년 500만대를 넘어섰다. 2011년 누적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매년 120만∼140만여대를 팔면서 2018년에는 2000만대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70만82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투싼과 산타페, 기아는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SUV 제품군을 내세워 미국 시장 판매를 확대해왔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공급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5년에는 앨라배마주에, 기아는 2010년 조지아주에 첫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현대차그룹의 세 번째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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