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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외국인 인재 유치 나선다

입력 : 2025-08-04 15:27:54 수정 : 2025-08-04 15:27:53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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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미래 신산업 분야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대구 미래 5대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외국인 전문 인력 100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비자 추천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은 지역 기반 이민정책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비자 요건을 설계하고 법무부가 심사를 거쳐 외국인에게 전문 인력(E-7-1)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다.

 

기존의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이 일부 인구 감소 지역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광역형 비자 사업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지자체가 직접 해외 인력을 유치할 수 있다.

 

시가 설계한 광역형 비자는 전문 인력 중 5대 신산업 특성에 맞는 △데이터(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공학(로봇) △전자공학(반도체) △기계공학(미래 모빌리티) △생명과학(헬스케어) 등 5개 직종을 대상으로 한다.

 

학력 기준도 전문학사까지 확대해 전문대학 유학생도 해당 비자를 통해 취업할 수 있고 경력 요건 또한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해 기업의 외국 인재 확보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내국인 의무 고용 기준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 채용에 대한 기업의 진입 장벽도 낮췄다.

 

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5대 신산업 분야에 꼭 필요한 해외 고급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 대구시가 긴밀히 협력해 해외 인재를 위한 지역 정주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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