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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재난약자 화재 예방 대책 추진

입력 : 2025-08-04 14:10:49 수정 : 2025-08-04 14:10:48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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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최근 잇따른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약자 화재 예방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재난약자 화재 예방 주요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재난약자 화재 예방 TF’는 3개 반 14개 부서·기관이 참여하며, 재난약자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매월 1차례 회의를 통해 취약시설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중점 추진사항은 △24시간 아이돌봄지원정책 강화 △노후 공동주택 전수조사 및 점검 △아동·시민 대상 안전교육 훈련 △홍보활동 △재난 약자 대상 안전용품 보급 △사회복지시설 안전대책 등이다.

 

먼저 24시간 아이돌봄지원정책 강화는 365일 24시간 접근할 수 있는 아동돌봄 인공지능(AI)통합 콜센터를 개설하고, 아이가 성장단계별 공백 없이 촘촘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재정비한다.

 

또 지난 1일부터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주말·공휴일에도 돌봄이 가능한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10곳으로 확대·운영하고, 내년에는 지역별 야간 보육수요를 반영한 야간연장 어린이집 10곳과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10개 반 이상 확대·운영한다. 취학 아동의 방과후 돌봄을 위해 기존 오후 9시까지였던 돌봄기관의 야간보호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하는 등 26곳인 야간돌봄기관을 58곳으로 확대한다.

 

재난약자 거주 비율이 높은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점검을 추진한다. 이달 말까지 노후 공동주택 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현황에 대한 세부조사를 실시하고, 부산시내 3004곳의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 전수 점검을 추진한다.

 

노후 아파트 인접 초등학교 및 화재우려 아파트 입주민 대상 안전교육·훈련과 함께 멀티 콘센트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례 및 대피 요령 등 대시민 화재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 11억원을 투입해 5000세대, 내년 1만2000세대 등 총 1만7000세대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 멀티탭과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를 보급하고, 임대아파트와 관리사무소, 복지관 등에 소화기 지급 및 간이스프링클러를 시범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사회복지관 34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어린이집·복지시설·요양병원 등에 시설 안전 점검과 연 1차례 대피훈련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화재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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