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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만 인구 수원시 ‘적극 행정’ 눈길 …대형 상가 입점 개별 점포에서도 수원페이 사용

입력 : 2025-08-03 23:08:41 수정 : 2025-08-03 23:08:41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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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전문점 등 입점 소상공인에 혜택…1200여곳 신규 등록 가능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지난달 말 90% 훌쩍 넘겨…TF 행정 지원

경기 수원시의 대형 상가에 입점한 개별 점포에서도 앞으로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19만명 인구가 거주하는 수원시는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파급 효과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달 31일 우만동 새빛 현장접수창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위해 방문한 어르신과 대화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도에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를 건의해 이를 도가 수용했다. 

 

이에 따라 해제 대상 점포들에 지역화폐 가맹등록 절차를 안내한 상태다. 대상 점포들이 수원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방문객들이 수원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수원페이 사용이 허용된 대규모 점포는 개별 분양, 임대 형태로 운영되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광교 중흥 어뮤즈스퀘어, 아브뉴프랑 광교점, 북수원패션아울렛, 수원종합공구단지의 5곳이다. 5개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 1200여곳이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신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청. 수원시 제공

쇼핑센터, 전문점, 그 밖의 점포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연 매출 12억 이하)이 가맹점 등록 대상이다. 수원시는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로 입점 점포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의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는 지역화폐 제도의 본래 취지인 소상공인 보호, 지역 상권 활성화에 부합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지난달 말 기준 90%를 훌쩍 넘기면서 시의 ‘적극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행정 지원에 나섰고, 새빛현장접수 창구를 운영해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신청을 도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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