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흥행…7월 4차례 열어 2700여명 면접

11월까지 27곳 순회…10월에는 고양 킨텍스에서 대규모 행사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시·군을 순회하며 여는 중장년일자리박람회가 지난달 2700여명의 구직자에게 면접 기회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올해 11월까지 모두 27곳에서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경기 의왕시에서 열린 5070 일자리박람회.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3일 도와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경기 5070 그레잇 잡투어(Gray it-job tour)’는 50~70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이다. 

지난달 9일 수원을 시작으로 성남, 의왕, 파주 등 4곳에서 박람회가 열렸는데 총 6254명이 방문해 2770명이 현장에서 면접을 봤다. 특히 수원메쎄에서 열린 행사에는 70개 기업이 현장 행사에 참여해 4832명의 방문객 가운데 1868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행사장에선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채용관을 비롯해 이력서 컨설팅, 직무 체험관, 정부 고용정책 안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도는 11월까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모두 27회의 박람회를 열게 된다. 10월에는 고양 킨텍스에서 대규모 북부권 행사도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실무 경험, 책임감을 지닌 중장년층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