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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음주 ‘극한호우’에 출근 걱정하는데…하루 22만여명 해외여행

입력 : 2025-08-03 14:26:58 수정 : 2025-08-03 14:29:40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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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일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80∼150㎜,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남, 전북, 북부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00㎜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북동부와 대전·세종·충남, 전북,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최대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25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이른바 ‘극한 호우’가 예상되며 우려가 커지지만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겐 다른 나라 얘기다.

 

이날 인천공항은 여름휴가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혼잡하다.

 

휴가철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22만8000명 등 총 이용객 387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공항은 혼잡관리를 위해 1·2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30분∼1시간 조기 가동한다.

 

2터미널 1번 출국장에는 신규 엑스레이 기기를 추가 설치해 시간당 검색 최대 용량을 5500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한다. 검색 인력 67명도 추가 투입하고 단기 인력 120∼160명을 배치한다.

 

특히 올해 여름부터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에 도입한 서비스는 이용객이 공항 여객터미널 내 출국장에 진입부터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심사를 마치기까지, 전체 출국 절차에 소요되는 예상시간에 대한 분 단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다.

 

공사는 출국심사를 마친 여객이 탑승구까지 이동에 필요한 시간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운항정보 안내 모니터(FIDS·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에 여객 본인의 현위치 기준 탑승구까지 이동에 예상되는 소요시간 정보를 추가로 표출하는 기능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항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여객 또한 탑승구까지 이동시간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시간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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