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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제주 해수욕장 2025년 이용객 22.5% 증가

입력 : 2025-08-03 13:13:24 수정 : 2025-08-03 13:13:23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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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들어 제주도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 수가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휴가철 관광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도내 해수욕장 누적 이용객은 61만43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0만1414명)보다 22.5%(11맘2880여명) 증가했다. 이는 이른 무더위에 관광 수요 예측으로 해수욕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태풍 영향이 적었던 기상 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 협재해수욕장. 제주도 제공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관할 해수욕장은 54만9752명이 이용해 전년보다 28.6% 증가했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은 25만4734명으로 34.5% 늘었고, 이호테우(6만8572명)는 86.7%, 곽지(3만8630명)는 132.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서귀포시 해수욕장도 조기 개장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방문객이 급증했다. 신양섭지는 지난해보다 89.7%, 화순금모래는 80.2% 늘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내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근절, 인명사고 예방 등을 위해 각 마을회와 함께 노력해왔으며, ‘가성비 높은 해수욕장’ 조성을 목표로 피서용품 가격 표시와 합리적 요금 유지도 강조하고 있다.

제주 금능해수욕장.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는 이달에는 해수욕장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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