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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만의 폭염, ‘생존템’ 된 냉방가전…에어서큘레이터·제습기 인기 폭발

입력 : 2025-08-03 05:30:00 수정 : 2025-08-02 06:07:29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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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냉방가전이 단순한 계절용품을 넘어 ‘생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3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 신일전자는 올해 4~7월 자사 냉방가전 누적 실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신일전자가 2015년 처음 출시한 ‘에어 서큘레이터’는 누적 판매량이 400만 대를 돌파하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상하좌우 입체 회전을 통해 바람을 넓고 고르게 퍼뜨릴 수 있어,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신제품 ‘BLDC 에어 서큘레이터 S10 SE’는 브러시가 없는 DC 모터(BLDC)를 탑재해 마찰로 인한 발열과 소음을 줄였다. 장시간 사용에도 걱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16단계 풍속 조절이 가능하며, 인공지능(AI) 모드는 주변 온도와 환경을 실시간 감지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무더위뿐 아니라 장마철에도 냉방가전 수요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 빨래 건조에 특화된 연속 제습 기능을 갖춘 제습기 제품은 최근 한 달 사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무선 하이브리드 폴딩팬도 주목받고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접이식 구조로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을 갖췄다. 최신 고성능 BLDC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23.8데시벨(dB)까지 낮췄다. ‘3-in-1’ 구조 설계를 통해 테이블 팬, 스탠드 팬, 바닥용 팬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전용 가방에 보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냉방가전 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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