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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직 대통령의 퇴화에 참담… 추락에 끝이 없어”

입력 : 2025-08-01 19:31:52 수정 : 2025-08-01 19:31:51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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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다른 재소자도 법 집행 거부할까 무섭다”
1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속옷 차림’ 특검 체포 거부에 ‘퇴화’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은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버티며 그야말로 어린아이처럼 생떼를 썼다고 한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퇴화하는 모습에 참담함을 느낀 지 오래”라며 “그 추락에는 끝이 없고 이제는 말 그대로 추하기까지 하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정당한 공권력 집행 앞에 생떼를 쓰며 버티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본 다른 재소자들도 법 집행을 거부하려 들까 봐 무섭다”고 했다.

 

계속해서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의 모습은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내란 수괴 그 자체”라며 “특검은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조사에 계속 불응해 온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해 같은 날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상·하의만 입고 바닥에 누운 채 체포를 거부했다고 특검 측은 언론에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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